[우리집]겨울철 남도 최고 별미인 꼬막 맛있게 먹기

겨울철 남도 최고 별미인 꼬막의 계절이다. 꼬막은 이맘때부터 봄까지가 제철인데, 특히 요즘 나오는 꼬막은 제철 음식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비록 특별한 먹거리는 아니지만 바닷내음 물씬 풍기는 탱탱한 육질과 쫄깃쫄깃한 식감은 그 무엇도 따를 수 없다.

밖에서 먹으면 몇 만원 하지만 마트에서 만원어치만 사도 4인가족이 먹을 수 있기에 겨울철에 한번씩 해먹는 꼬막

자 이글을 보시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1. 꼬막 씻기

꼬막을 씻는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박박 문질러 깨끗한 물에 씻으면 된다. 솔로 문지를 필요까지도 없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2. 꼬막 해감하기

씻은 후 바로 삶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내부의 펄이 제거 안 될 뿐만 아니라 먹을 때 흙냄새가 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반드시 '해감'을 해야 한다.

깨끗하게 세척된 꼬막을 살며시 덮을 정도로만 물을 채운 후 소금을 한 줌 넣고 해감을 해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면 좋다. 스테인리스의 금속 성분과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의 산화 반응은 꼬막이 이물질을 빨리 토해내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잡냄새를 잡는 식초를 한 숟가락 정도를 넣은 뒤, 검은 비닐봉지로 덮어놓으면 끝. 이렇게 30분 정도 지나면 입을 벌리고 펄을 토해놓은 깨끗한 꼬막들을 만날 수 있다.

30분에서 1시간 뒤 모습 저어보면 뿌연 부유물이 보일 것입니다. 이것이 빼내기 위해 해감을 합니다.



3. 꼬막 삶기

꼬막 삶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1). 꼬막과 물을 넣은 냄비에서 '뽀글뽀글 기포가 생기기 시작할 때'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이때 온도가 대략 70℃ 내외인데, 이때 방치하면 꼬막의 입이 순식간에 턱턱 벌어져 실패한다. 더는 온도가 오르지 않도록 긴 숟가락이나 국자를 이용해서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야 한다.

대략 10분 정도를 쉬지 않고 저어야 한다. 마침내 한두 개씩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모두 익은 것이다. 

2). 끓는 물에 꼬막을 그냥 투하하면 너무 익어버려 그저 그런 삶은 조개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넣자 마자 저어준다.

저어 주다 보면 꼬막이 입을 벌리게 되는데 1번과 마찬가지로 이때가 모두 익은 것이다.

두 가지 삶의 핵심은 꼬막이 쫄깃쫄깃하게 익을 수 있게 수저로 저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조리할 경우 꼬막의 살이 껍질 양쪽에 모두 달라붙지 않고 한쪽에만 달라붙는다. 그래서 껍질을 벌리면 한쪽 껍질만 일정하게 떨어져 탱탱한 비주얼과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졌다 보면 아래처럼 입을 벌리게 됩니다.

이때 불을 끄고 채반에 걸러서 식혀주시면 되는데 절대 물에 행구시면 않되요~~~~

조금 식으면 숟가락을 이용해 꼬막을 까면 됩니다.

신선한 꼬막의 경우 입을 조금씩 다 벌리고 있어 쉽게 깔수 있습니다.



4. 꼬막 양념장

꼬막살만 발라서 그냥 먹거나 김 가루와 섞어 비빔밥으로 먹어도 되지만, 꼬막의 진리는 바로 무침이다. 양념장 재료는 간장, 참기름, 매실액, 물엿, 통깨, 고춧가루 등을 취향대로 넣으면 됩니다.

없는 재료 일부러 사고 할 필요 없어요. 원재료가 맛나서 간장에만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남도식으로 먹으려면 양념장에 찹쌀가루를 조금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20초 정도 돌린 후 꼬막에 바르면 오리지날 남도식이 됩니다.

애들이 맛있게 너무 잘 먹어서 완성된 사진이 아닌 좀 먹다 사진 찍는게 생각이 났네요 ㅎㅎㅎ

다들 체철 꼬막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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