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궐리사 답사기
주변에 있지만 가보지 못했던 궐리사 이번 토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했는데요.
주차료, 입장료, 체험료 모든 것이 무료라 부담 없이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오산 시티 투어 코스이기두 하구요.
우선 오산 궐리사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 볼까요?
오산 궐리사(烏山 闕里祠)는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사당이다. 1994년 4월 20일 경기도의 기념물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전기 문신이자 공자의 64대 손인 공서린(1483∼1541) 선생이 후학지도를 위해 세운 곳으로 지금은 공자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고 공조참의, 대사헌 등을 지낸 공서린 선생이 후학을 지도할 때 은행나무에 북을 달아 놓고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깨우쳤는데, 그가 죽자 은행나무도 말라죽었다고 전한다. 그 뒤 정조가 화산에서 바라보니 많은 새들이 슬피 울며 은행나무 곁으로 모여들었고, 이를 괴이하게 여긴 임금이 가까이 가서 보니 죽은 은행나무에서 새싹이 돋고 있었다고 한다.
정조 17년(1792) 이곳을 공자가 살던 노나라의 마을 이름을 따라 궐리로 바꾸고 사당을 세운 후 ‘궐리사’라고 했다.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1900년 다시 세우고 1981년 강당을 세웠으며, 1993년 중국 산동성에서 기증 받은 공자의 석고상을 모셨다.
사당은 앞면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동쪽으로는 학문을 배우는 공간인 강당 건물이 있어 동학서묘의 전형적인 서원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다.
논산의 노성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2대 궐리사로서 조선 후기 사당형식을 잘 보여 주는 곳이며, 해마다 지방 유림들이 모여 봄·가을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가을 날씨 좋은 날 2시간 코스로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들어 서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500면 된 은행 나무 그리고 그윽한 국화향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초록잎, 노란잎이 함께 있었습니다.
아래 부터는 주변을 산책 하며, 곳곳을 찍은 사진입니다.
도심에서 가을날 조용히 산책하기 딱 좋은 오산 궐리사 꼭 한번 가보세요. 강추입니다.
500년된 은행나무의 기운을 받으며, 산책을 하고 오산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으로 떠났습니다.
다음 글은 오색시장 소개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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