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광화문으로!
촛불승리를 위한
20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과 함께 한 모든 날이 좋았다
3월 11일(토) 오후 4시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의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주권자들의 승리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헌재의 선고가 나온 뒤 발표한 ‘촛불항쟁승리 선언문’에서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를 파면한 것은 시민들의 의지를 수용한 것일 뿐 박근혜를 물러나게 한 것은 바로 우리들”이라며 “추운 겨울 촛불을 켜고 광장을 지켰다. 민주주의의 봄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와 재벌, 그리고 공범자들의 비리와 공작정치 생명 파괴로 말라가던 들판에 참여와 행동으로 물길을 낸 시민들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촛불항쟁승리 선언문’ 전문이다.
오늘 우리는, 주권자들의 승리를 선언합니다
박근혜가 탄핵되었습니다
시민들이 승리했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를 파면한 것은 시민들의 의지를 수용한 것일 뿐, 박근혜를 물러나게 한 것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이미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님을 선언하였고 불의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추운 겨울 촛불을 켜고 광장을 지켰습니다. 민주주의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박근혜와 재벌, 그리고 공범자들의 비리와 공작정치, 생명 파괴로 말라가던 들판에, 참여와 행동으로 물길을 낸 시민들의 힘입니다.
우리는 힘있고 아름다웠습니다.
박근혜와 공범자들의 범죄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마음 속 깊이 분노했지만, 우리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평화롭게 광장을 지켰습니다. 범죄자들은 혐오와 배제, 공포와 거짓 정보로 갈등을 조장하려 했으나, 우리는 존중과 평등의 공론장을 만들어 그들의 공격을 이겨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백남기농민을 비롯하여 박근혜정권 아래에서 눈물 흘리며 싸운 이들과 공감하며 연대했습니다. 광장에서 우리는 ‘함께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제대로 처벌하고 청산해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이게 나라냐’고 할만큼 망가진 나라입니다. 다시 일으켜세우려면 박근혜를 구속하고 공범자들을 제대로 처벌해야 합니다. 책임을 제대로 물을 때 변화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쌓아올린 적폐도 청산해야 합니다. 세월호와 백남기농민 죽음의 진실을 규명할 것이며, 역사왜곡을 되돌릴 것입니다. 박근혜정부에서 고통받은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것입니다. 희망은 여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직접 행동하여 낡은 정치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우리가 행동에 나서자, 민의에 귀 기울인 적 없던 정치인과 언론과 검찰이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의 범죄를 옹호하거나 침묵했던 언론과 정치인들은 ‘대신 해결해줄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주문합니다. 그러나 촛불행동을 통해 힘있는 주권자임을 깨닫게 된 우리는, 이제 누군가에게 삶을 의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직접 행동으로 정치와 교육을 바꾸고, 언론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하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촛불은 지속될 것이고, 더 넓게 퍼질 것입니다.
박근혜 탄핵은 변화의 시작일 뿐입니다. 광장의 촛불은 지속될 것이고, 더 넓게 퍼질 것입니다. 광장에서 우리는 행복했지만, 일상은 여전히 고통스럽습니다. 불안정한 미래, 권리없는 일터, 차별과 경쟁의 헬조선이 우리가 마주한 현실입니다. 이 일상을 바꾸기 위해 일터와 사회에서도 촛불을 들 것입니다. 연대하고 행동함으로써 민주와 평등, 권리와 생명 존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7년 3월 10일
퇴진행동은 헌재의 선고가 나온 뒤 발표한 ‘촛불항쟁승리 선언문’에서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를 파면한 것은 시민들의 의지를 수용한 것일 뿐 박근혜를 물러나게 한 것은 바로 우리들”이라며 “추운 겨울 촛불을 켜고 광장을 지켰다. 민주주의의 봄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와 재벌, 그리고 공범자들의 비리와 공작정치 생명 파괴로 말라가던 들판에 참여와 행동으로 물길을 낸 시민들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촛불항쟁승리 선언문’ 전문이다.
오늘 우리는, 주권자들의 승리를 선언합니다
박근혜가 탄핵되었습니다
시민들이 승리했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를 파면한 것은 시민들의 의지를 수용한 것일 뿐, 박근혜를 물러나게 한 것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이미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님을 선언하였고 불의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추운 겨울 촛불을 켜고 광장을 지켰습니다. 민주주의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박근혜와 재벌, 그리고 공범자들의 비리와 공작정치, 생명 파괴로 말라가던 들판에, 참여와 행동으로 물길을 낸 시민들의 힘입니다.
우리는 힘있고 아름다웠습니다.
박근혜와 공범자들의 범죄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마음 속 깊이 분노했지만, 우리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평화롭게 광장을 지켰습니다. 범죄자들은 혐오와 배제, 공포와 거짓 정보로 갈등을 조장하려 했으나, 우리는 존중과 평등의 공론장을 만들어 그들의 공격을 이겨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백남기농민을 비롯하여 박근혜정권 아래에서 눈물 흘리며 싸운 이들과 공감하며 연대했습니다. 광장에서 우리는 ‘함께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제대로 처벌하고 청산해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이게 나라냐’고 할만큼 망가진 나라입니다. 다시 일으켜세우려면 박근혜를 구속하고 공범자들을 제대로 처벌해야 합니다. 책임을 제대로 물을 때 변화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쌓아올린 적폐도 청산해야 합니다. 세월호와 백남기농민 죽음의 진실을 규명할 것이며, 역사왜곡을 되돌릴 것입니다. 박근혜정부에서 고통받은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것입니다. 희망은 여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직접 행동하여 낡은 정치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우리가 행동에 나서자, 민의에 귀 기울인 적 없던 정치인과 언론과 검찰이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의 범죄를 옹호하거나 침묵했던 언론과 정치인들은 ‘대신 해결해줄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주문합니다. 그러나 촛불행동을 통해 힘있는 주권자임을 깨닫게 된 우리는, 이제 누군가에게 삶을 의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직접 행동으로 정치와 교육을 바꾸고, 언론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하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촛불은 지속될 것이고, 더 넓게 퍼질 것입니다.
박근혜 탄핵은 변화의 시작일 뿐입니다. 광장의 촛불은 지속될 것이고, 더 넓게 퍼질 것입니다. 광장에서 우리는 행복했지만, 일상은 여전히 고통스럽습니다. 불안정한 미래, 권리없는 일터, 차별과 경쟁의 헬조선이 우리가 마주한 현실입니다. 이 일상을 바꾸기 위해 일터와 사회에서도 촛불을 들 것입니다. 연대하고 행동함으로써 민주와 평등, 권리와 생명 존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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