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가득한 나무고아원의 모든것
나무고아원 탄생 배경
1999년 11월 하남시는 시가지 버즘나무를 이팝나무로 교체하기로 확정했다. 버즘나무가 꽃가루 알레르기로 주민의 불편을 초래한 것이 이유였다.
문제는 기존 버즘나무의 처리였다. 매각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하남국제환경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환경에 관심이 깊었던 하남시는 남다른 선택을 했다. 총 6백72그루의 버즘나무를 미사리 선동일대에 옮겨 심은 것이다. 버즘나무의 새 터전은 꽃가루가 한강에 가라앉는 위치였기 때문에 주민들의 건강을 헤치지 않으면서 나무를 살릴 수 있었다.
2000년 4월 당시 버즘나무는 외부에서 사다 심으면 그루 당 약 19만원이었는데, 옮겨 심는데 드는 비용은 20만원이었다. 결국 옮겨 심는 비용이 1만원이나 더 들어 예산 낭비라는 비난도 있었다. 환경이 우선이라는 의지 없이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이 버즘나무 이식은 나무고아원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
나무고아원의 설립 취지
각종도로공사와 개발사업 등으로 갈아엎거나 상처를 입은 채 죽어 가는 나무들이 많다. 심기만 하고 내팽개친다면, 자신이 낳은 아이를 나몰라라하는 부모와 다를 바 없다. 하남 나무고아원은 환경에 대한 이러한 무책임한 세태와는 대조적으로, ‘이 고장에서 자란 나무는 단 한 그루도 버리지 않는다’는 책임 의식에서 시작되었다.
나무고아원의 현재
2000년 조성된 8만9천㎡의 나무고아원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버즘나무 등 46종의 수목 1만958본이 자라고 있다.
하남나무고아원 안내표지입니다.
조금 낡았는데요. 직접 보시면 다 읽으실수 있습니다. 아래 보시면 나무들이 구역 별로 심어져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 나무들은 옮겨 심으며 아래와 같이 오와 열을 마춰서 심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연못도 있고 거기엔 개구리도 있었습니다.
지금 한창인 철쭉도 있구요.
조용한 산책을 원하신 다면 이곳을 강추 합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강아지 산책하기도 좋아요 대신 목줄은 꼭 착용시키구요. 가끔 안매는 강아지도 돌아 다니더라구요.
나무고아원 버려진 나무들이 심겨진 곳이라 해서 위로 해주러 갔는데 제가 힐링 하고 왔네요.
한강 유역이라 원삼국시대 유적도 있네요.
그리고 옆에 둑방길이 있는데 그 곳에 가면 한강을 볼 수 있어요.
수목원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가족끼리 아니면 연인과 도시락 싸서 꼭 한번 가보세요.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인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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