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기호 2번 박주선 출마선언문

합리적 개혁세력의 대연합을 통해국민의당 집권을 이뤄내겠습니다!

 

- 대통령후보 출마선언문 -

 

대한민국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큰 머슴으로서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온 국민이 피땀 흘려 기적처럼 일구어온 대한민국이

초유의 국정 대혼란 속에서 국가 존망의 엄중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나라가 갈라지고 찢어졌으며 국민은 분열과 반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 세계의 모범이던 경제는 성장엔진이 꺼진 채 좌표를 잃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덫에 빠져

어떠한 리더십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무거운 마음과 자세로 깊이 고민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감정적 분노나 혼란을 틈타

권력의 야욕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정치권은 박근혜 탄핵사태에서 역사적 교훈을 찾아 실천함으로서

자랑스런 우리나라, 편안한 국민의 삶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한국 정치를 재구성하고 대한민국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목과 갈등, 분열과 배신, 분노와 보복으로 가득한 이 나라를

국민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치유하며 진정 하나로 통합하여야 하는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사회적 기반과 가치가 돼야 합니다.

 

정치권의 자각과 성찰 없이 상대방을 증오하는 분열의 정치,

인기영합주의적인 포퓰리즘 정치를 뜯어고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다음 정권은 새로운 희망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에 이은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일 것입니다.

박근혜정권의 ‘국민행복시대’가 ‘최순실 행복시대’였듯이

다음 국정은 또다시 특정 패권세력의 전유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저는 남 탓과 비난으로 일관하는 낡은 분열의 정치로는

결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수 없기에,

정파의 깃발이 장악한 광장에서 소외된 채

삶의 고단함 속에서

절절하게 변화를 갈구하는 서민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합니다.

 

대연합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대연합은 모든 사회세력들에게 정치참여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당면한 총체적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대전략입니다. 국민통합의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일 뿐 아니라

권력의 남용과 부패 기득권을 막는 최선의 방안입니다.

 

현재 국회는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없이

4당체제로 협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특별한 비전과 능력을 가진 대선주자도 없습니다.

이번 대선은 누가 권력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권력을 창출해서,

위임받은 권력을 어떻게 행사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집권을 목표로 하는 국민의당은 무엇보다도

국가개혁과 한국정치의 재구성, 대한민국 재설계에 동의하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개혁 세력의 구심점이 되어 연합정권을 이뤄내야 합니다.

차분하고 진지한 자세로

적어도 차기 국회의원 선거 이전까지 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하면서

새로운 국가 재설계를 위한 나침반으로서의 개헌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당은

안타깝게도 당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와 요구를 담아내지 못한 채

정치적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대연합 논의에는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으며, 개헌추진에도 미온적입니다.

대연합과 개헌의 깃발을 가장 높이 들어야 할 국민의당이

오히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낡은 정치의 현장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통합과 협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대연합과 개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할 것이며,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모든 정당에 협치정부 구성을 위한

대연합 논의를 시작할 것을 약속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당은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의 압도적 지지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로 표현되는 합리적 개혁세력의 성원 속에

명실상부한 제3의 정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총선 이후 4.13 호남민심과 합리적 개혁세력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습니다.

양대 패권세력을 견제하고 물리치는 제3의 정당이 아니라

기성 정치권의 제2야당으로 전락하여 지지율이 3분의 1로 폭락하였습니다.

급기야는 혁신과 변화를 바라는 거대한 민심과 시대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패권세력의 집권을 허용하는 위기상황을 초래하였습니다.

 

비전과 전략의 부재로

자강도 없고 연대도 없는 골목 안 정당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창조적 발상과 역동성으로 기득권 패권세력을 견제하고

한국 정치를 재구성할 막중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갇히고 닫혀있는 정당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당 내부의 큰 자성과 성찰 없이 이대로라면

‘냄비 속 개구리’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는 절박감을

저는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의 상태로는 창당 목표인 ‘새정치’나 ‘집권’은커녕

또 다른 패권세력의 집권을 허용할 우려와 걱정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패권세력에서 패권세력으로의 권력이동은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이며,

시대적으로 막아야 할 국민적 과제입니다.

 

낡고 편협한 패권세력에 의한 또다른 집권으로

패거리와 기득권 정치를 연장함으로써

또다시 국민 불행시대를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만일 우리 국민의당이 패권세력의 집권을 방치한다면

그것은 박근혜 탄핵의 교훈을 망각한 국민적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영남과 호남, 진보와 보수를 극복하여

궁극적으로는 집권의 길에 다다르게 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과 지역, 통합의 기수가 되겠습니다.

호남을 정당한 경쟁과 상생의 대상이 아닌 소외와 배제의 대상으로 보는 편견,

호남은 피해자요 영남은 가해자라는 분열적 사고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영호남 정치권 서로가

특정지역 출신 정치세력, 정치인에게

과도한 견제와 비판의 환경을 조성하고 악용해 온 결과

영·호남의 지역적 갈등은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국민통합과 정치적 안정을 이루는 데

큰 장애 요소가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영남출신 정치 지도자는 영호남 갈등의 해소를 약속했고

호남출신 정치인들 역시 영호남의 화해와 용서를 이룩해내겠다고 다짐했지만

선거용 구호에만 그치고 말았습니다.

영호남의 갈등은 오로지 정치권에 책임이 있고

이의 해소도 정치권이 나서야 하는 중차대한 숙제입니다.

 

저는 호남출신 정치인임을 당당하고 떳떳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연합을 통하여 영호남의 화해와 포용을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하나된 통합을 이루는 것을

국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도전하는데 늦은 것은 없습니다.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 법입니다.

 

전환의 2017년,

험난한 시련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지만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한 협치민주주의 실현과

국민의당 중심의 대연합 완수를 위하여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합니다.

 

성원하고 지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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