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서운산(547.4M) 가족 등산(청룡사 주차장)

[경기도 안성] 서운산(547.4M) 가족 등산(청룡사 주차장)

오래간만에 가족 산행~~~

몇달전 가까운 독산성을 다녀오고 쉬다가...

코로나19로 아이들이 학교도 가지 못하고 집안에만 있어야 해서 사람이 많지 않을 곳을 찾다가 생각 난게 등산

그래서 경기 남부쪽에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산을 검색해 보니 안성에 있는 서운산이 검색이 되어 알아 보니 등산 코스는 왕복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라서 우리 가족이 당일 코스로 다녀 오기에 좋은 코스였습니다.

다만 경사가 심한 구간이 있어서 동네 뒷산 마실 보다는 힘든 코스라서 등산다운 등산 원하시는분들은 좋을 듯 합니다.

이번에 등산하면서 오래간만에 땀으로 온 몸을 적셔서 정상까지 오르니, 정말 개운하고 상쾌한 느낌 그리고 바람은 너무 시원해서 만족스러운 등산이었네요.

아이들도 포기하고 싶고, 힘들었지만 정상까지 끝까지 완주 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구요. ㅎㅎㅎ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을 단품이 그리 이뿌다는데 가을이 아니라 볼 수 없었다는 점이네요.

가을에 다시 한번 더 와볼까 합니다.

주차는 청룡사 주차장에 하시면 되구요. 주차요금은 2,000원입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남쪽으로 약 12㎞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해발 547m로 아담하고 바위도 거의 없는 유순한 산세에 푹 안겨 가족들끼리 가볍게 산행하기에 좋다. 더불어 청룡사와 석남사 등 문화 유적지가 많아 쉬엄쉬엄 역사공부 하기에도 좋고 산 주변엔 호수들까지 있어 운치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청룡사 쪽에서 오른다면 절 왼쪽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면 개인농장을 지나 왼쪽에 나옹선사가 기도했다는 토굴암이 있다. 울창한 숲길을 헤치고 40분쯤 오르면 차령산맥 산등성이가 한꺼번에 내려다 보이는 좌성사가 나온다.

좌성사는 백년 정도의 역사를 지닌 비교적 근래에 기도사찰이다. 좌성사 위쪽 요사채를 지나 오솔길을 오르면 새로 지은듯한 서운정이 나온다. 다시 오솔길을 올라 토성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급경사를 오르면 가슴을 씻어낸다는 탕흉대가 나온다.

탕흉대는 서운산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이곳은 안성, 평택, 성환, 천안까지 시야에 잡힌다. 올라온 길을 돌아나와 토성을 따라 산길을 산책하듯 걷는 기분은 오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상에서 땀을 식힌 뒤 은적음을 보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청룡사에서 오르던 길과 다시 만난다. 이곳 저곳 산세를 음미하며 둘러봐도 2시간이면 넉넉한 거리다. 정상에서 청룡사쪽 길을 접고 동북쪽 기슭으로 내려가면 석남사 마애여래좌상 앞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안성 서운산 청룡사 주차장입니다.

주차요금 2천원 하루 종일입니다. ㅎㅎㅎ

지금은 주차장이 한가하지만, 가을에는 꽉찰 듯 싶습니다.

첫번째 갈림길인데요. 평화롭길로 가시면 됩니다~~~~~

양옆으로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가을에 오면 정말 좋을꺼 같네요.

은적암 정상 방향으로 갑니다.

여기서 오른쪽길로 갑니다.

딸래미 지팡이 하나 주워서 잘 걸어 갑니다.

아직은 초반이니깐요 ㅎㅎㅎ

계곡 물 흐르는 소리도 좋습니다~~~~

여기가 은적암입니다.

보수공사가 이루어 지는거 같구요.

연못이 있는데 올챙이들이 어마 무시하게 있네요 ㅎㅎㅎ

은적암에 도착하셨으면 이제 절반 정도 온거구요.

조금 힘드실 타이밍인데 아직도 오르막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정상이 500M인데도 힘들어서인지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고지가 보입입니다.

자 이제 안성 서운산 핼기장까지 오셨으면 거의 다 왔습니다.

핼기장에서 본 청룡저수지입니다.

이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안성 시내가 다 보이네요.

그리고 맞이한 꿀맛같은 점심 시간 이 시간만을 기다리면 등반 한거죠 ㅎㅎㅎ

500M밖에 안올라 왔지만 기압이 낮아서인지 부풀어 있네요 ㅎㅎ

한 상 푸짐하게 차려졌네요.

라면은 역시 산 정상에서 먹어야 제맛이죠??

그리고 막걸리는 덤이구요 ㅋㅋㅋ

내려 올때는 심한 경사길에서는 조심하세요~~~~

집에 오는길에 청룡저수지에 잠시 들렸는데

수상스키와 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네요.

코로나19로 힘든 2020년 봄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잘 견뎌 내시길 바랍니다.